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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4 18:14
2016년 11월 04일 '럭키' 감상문(석사과정 추경민)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595  

제가 칼을 좀 잘 다루는 것 같습니다 -형욱(유해진) in 럭키







***************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금일 원충연 지도교수님과 SPEL 연구실 가족들이 오랜만에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수원역에있는 롯데시네마로 외출을 나갔습니다상영중인 영화 중 대부분의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던 것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럭키 였으며 이 중 저는 웃음을 위해 코미디 영화인 럭키를 선택하였습니다럭키 라는 영화는 기억 상실과 인생역전을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스토리의 영화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를 읽어보았을 때엔 별로 영화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조금 망설였으나 다른 사람들의 추천에 반쯤 떠밀려 보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이 영화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흥미진진했으며 그 이유를 아래에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비가 내리는 무거운 분위기의 장면으로부터 시작됩니다한 중년의 남자가 거세게 쏟아지는 폭우 아래 고급 중형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감정 없는 표정으로 폭우를 헤치고 지나가는 사람을 응시하고 있습니다한 순간 남자는 비닐로 몸을 감싸기 시작하고 거센 빗발 속으로 뛰쳐나가 그 사람을 칼로 찌릅니다칼에 찔린 사람은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쓰러지게 되고 그 남자는 쓰러진 사람을 자신의 차에 싣고 유유히 사라져갑니다.

그 후 비는 그치고 영화의 배경은 어느 허름한 아파트의 옥탑 방으로 이동합니다이 옥탑방에서살고있는 청년은 삶에 굉장히 회의적이며 자괴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시도합니다하지만 죽음의 공포로 인해 망설이고 있던 중 집주인 아주머니가 문을 두드리며 집세를 요구하고 청년은 아주머니의 더럽다’ 한마디에 자살을 포기하고 대중 목욕탕으로 향하게 됩니다대중 목욕탕에서 청년은 영화의 도입부에 나온 중년의 남자를 마주치게 되고 그가 가진 부를 선망하게 됩니다그 때 중년의 남성은 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게 되고 청년은 우연히 그 남자의 보관함 열쇠를 얻게 됩니다그 보관함에 있던 중년 남성의 엄청난 양의 현금과 고급 중형차의 열쇠로 청년은 짧은 풍요를 만끽하지만 곧 이것이 자신에게 속하지 않음을 깨닫고 그 남성에게 이를 되돌려주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그러나 그 청년은 남자가 기억을 잃었음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본인과 그 남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치기 합니다.

이제 영화는 중년의 남성과 청년의 삶을 조금씩 번갈아 가며 보여주기 시작합니다먼저 중년의 남자는 기억을 찾기 위해 청년의 삶을 천천히 되짚어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잃어버린 청년의 배우라는 꿈과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중년의 남자는 이 청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깨닫게 되며 본인과 주변사람을 위해 꿈을 위해 노력하는 진취적인 사람이 됩니다반면에 엄청난 부를 가진 중년의 남자의 삶을 가로챈 청년은 주어진 부 안에서도 나태하게 생활하며 자신의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그러던 중 이 청년은 중년의 남자가 어떠한 여성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이유를 알아내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로 그 여자의 외모에 빠져들게 되고 문자 그대로 스토킹을 하여 그 여자의 거주지를 알아냅니다또한 우연히’ 그 여자가 위협을 받고 있고 거주지 외부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도 스토킹을 멈추지 않으며 나중에는 급기야 본인이 경찰행세를 하기 시작합니다그 후 다시 한번 우연히’ 그자가 빼앗은 중년의 삶이 킬러의 삶이었고 본인이 스토킹하던 여자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이젠 그 여자를 보호하겠답시고 킬러 행세를 하기 시작합니다킬러행세를 하며 받은 착수금을 가지고 청년은 여자와 도피를 하게 되고 킬러의 의뢰인이 이것을 알게 됩니다.한편 중년의 남성은 이때쯤 기나긴 인고 끝에 기존의 주연배우를 제치고 한 연속극의 주연을 맡게 되며 또한 본인의 상처와 심성을 치유해줄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됩니다그러나 그 여자와의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폭우가 내리게 되고 켜져 있던 라디오에서는 첫 장면에서 흘러나온 음악이 흘러나오게 됩니다이 때 중년의 남성은 빗속을 지나는 인파를 응시하며 본인의 살인을 떠올리며 완벽하게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기억을 되찾은 중년의 남성은 청년과 자신의 타겟이었던 여자를 찾아내며 셋을 모두 의뢰인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이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중년의 남성은 사랑하는 여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이를 납득하지 못한 여자가 계획 장소까지 중년의 남성을 미행하게 되고 계획을 거의 실패까지 몰고가지만 가까스로 중년 남성의 기지에 의해 성공하게 됩니다이후는 중년남성은 다시 사랑하는 여자에게로 돌아가 잘먹고 잘살고 청년도 다시 배우가 되어 잘먹고 잘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들이 배우로서 성공하여 TV에 출연했기 때문에 의뢰인중 누구라도 의심을 품을 것이라고 생각 하신다면 스토리의 수준이 B급 코미디임을 다시 상기하도록 합시다.

이 영화에서 굉장히 진부하고 누구나 생각해 낼 수 있을만한 스토리를 빛나게 한 것은 배우들의 메소드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중반부에 청년 역할 배우의 답답해 죽을 것 같은 연기를 유해진의 완벽한 코미디로 해소 시키며 관객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부분은 정말 압권이었으며 이것이 영화가 예상했던 기대수익 이상의 흥행을 가져다 준 기폭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킬러가 등장하는 영화임에도 잔인한 장면이나 과격한 언어 등이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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